긴장성두통

긴장성두통

전체글글쓴이: cistern » (화) 12 20, 2011 4:06 pm

정의
긴장성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할 정도의 가장 흔한 두통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가벼운 두통이 바로 긴장성두통이다. 긴장성두통은 20~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진다.

원인
긴장성두통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긴장성두통 환자에게서 두개(머리) 주변의 근막압통이 흔히 나타난다. 이는 말초에 있는 통증을 담당하는 통각수용기가 활성화되어 근막(근육을 싸고 있는 막)에서 통증을 감지하는 감수성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된다. 이 근막 통각수용기의 민감화가 긴장성두통의 말초성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증상
긴장성두통은 흔히 두피(두개골 밖)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긴장성두통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은 일반적으로 박동성이지 않은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양측에 모두 나타난다. 대개 띠가 머리를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인 두통이 느껴지며 진통제에 의해 잘 완화되는 편이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통증이 심할 때 주기적인 박동성을 가지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의 강도는 대부분 가볍기 때문에 두통이 있을 때에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두통의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다소 강한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긴장성두통 환자의 경우, 편두통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의하여 두통이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금식, 음주 등에 의해 긴장성두통이 악화된다.

진단
국제두통협회에서 긴장성두통의 진단 기준을 발표하였고 이 기준이 임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1. 2~3을 만족하는 두통이 일정 기간 이상 존재(긴장성 두통을 저빈도/고빈도 및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각 분류에 따라 빈도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
2. 두통은 30분에서 7일간 지속함(만성에서는 수시간)
3. 두통은 다음 양상 중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을 가짐
1) 양측성
2) 압박감/조이는 느낌(비박동성)
3) 경도 또는 중등도의 강도
4)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음
4. 다음의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함
1) 구역이나 구토가 없음(식욕감퇴는 있을 수 있음)
2) 빛공포증이나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만 있을 수 있음
5.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치료
긴장성두통은 단순진통제에 잘 반응한다. 그리고 저빈도 삽화성(episodic) 긴장성두통 환자에서는 예방적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없다. 만성 긴장성두통 환자에게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예방적 차원에서 투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형될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경과/합병증
긴장형두통은 만성으로 변형되지 않는 한 대개 치료에 잘 반응하며 장기적인 합병증이나 후유증도 남기지 않는 편이다. 장기적으로 환자의 약 50%는 두통이 호전되지만, 나머지 절반의 환자의 경우 만성 긴장형두통이나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형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용자 아바타
cistern
Site Admin
 
전체글: 110
가입일: (목) 12 31, 2009 4:15 pm

다시 돌아감: 공지 사항

접속 중인 사용자

이 포럼에 접속 중인 사용자: 접속한 회원이 없음 그리고 손님들 6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