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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글쓴이: cistern » (월) 02 27, 2012 8:50 pm

아바타라는 영화는 다 아시죠? 이 아바타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영화 속에는 BCI (brain computer interface) 라는 과학이 집중적으로 소개됩니다. BCI는 이미 여러 영화의 소재로 활용되었습니다.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서로게이트 (surrogate),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라는 영화도 BCI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런 BCI영화는 로봇이 소재가 되는 휴머노이드 영화와는 다른 주제로 전개되는데요, 로봇 영화 (일찍이 피노키오, 프랑켄슈타인 등이 원조겠죠?) 가 주로 로봇의 인간성에대해 이야기 한다면, BCI영화는 자아가 컴퓨터로 들어가 버리거나, 이를 이용해 나의 아바타를 움직입니다.



요즘 과학영화들은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지요. Nature같은 잡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주제들이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외면당하기 일쑤인데요...사람들의 기대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그런 영향도 많을 거에요 

영화 아바타도 실제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BCI 수준을 훨씬 뛰어 넘습니다. BCI란 말 그대로 사람의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신호를 컴퓨터에 보내 로봇을 움직이는 기술인데요, 아바타에서는 CT (전산화단층촬영) 장비 같은 것에 들어가 뇌를 스캔하면 생물체인 아바타와 연결됩니다. 

최근 MEG (magneto encephalography)와 MRI (magnetic resonance image) 를 이용한 BCI가 시도되고 있는데 실행 시간도 느리고 장치도 매우 크다고 볼 수있지요. 

그리고 뇌에서 신호를 받아 작용기에 보내는 일방성입니다. 아바타에서는 양방향으로 주인공이 외부세계를 보고, 냄새 맛고, 감각을 느낍니다. 쌍방향인 것인데 지금의 BCI수준으로는 요원합니다. 겨우 타이프라이터 기능을 하거나 텔레비젼을 껐다 켰다하는 수준이죠....물론 ongoing의 이야기이지만...

그런데 아바타에 나오는 원주민인 나비족은 태생적으로 BCI를 구현합니다. 말과 새를 꼬리로 연결해 서로의 정신세계를 연결합니다. 과거 조상의 기억이 나무에 저장되어있고....나무가 USB인 셈인가요? ㅋㄷㅋㄷ

뇌에서 신호를 뽑아올때 큰 한계중의 하나가 뇌의 신호를 잡을 전극입니다 전극은 뇌에 오래도록 이식할 경우 글리오시스가 생겨 거부반응이 일어납니다 아바타에서는 꼬리를 이용해 뗐다붙였다하고 심지어는 나무와도 교감합니다. 아...이건 언제 개발하나....쩝...너무 눈높이를 올려놨어.

그.런.데...아바타에서 BCI 기술의 절정은 정신을 아바타로 옮겨온데서 정점에 달합니다. 상상해보세요. 내가 복제된 아바타가 있고, 여기에 내 정신을 옮겨올 수 있다면 지금 나에게도 물리적으로 옮길수 있는 정신이 있다는 것인데...그러나 실제 뇌는 뇌 자체가 정신이므로 뇌를 옮겨오지 않는한 정신을 옮겨 올 수는 없습니다. 카피는 돼도 마이그레이션은 안될 것이지요. ㅋㅋ 아 어려워 철학적이네...

어쨋든 아바타에는 첨단을 넘어 BCI의 이상을 실현해주서 있습니다. 영화에서 일반인들 눈을 이렇게 올려놨으니 과학자들은 분발하야겠는데요.

다 보셨을테니 보시라는 말은 생략...
사용자 아바타
ci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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