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제제 어떻게 쓸 것인가?

SERM제제 어떻게 쓸 것인가?

전체글글쓴이: cistern » (토) 03 29, 2014 10:48 pm

골다공증 치료 약제는 다양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칼슘과 비타민 D부터, 최근까지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요즘 그 사용이 늘고 있는 부갑상선호르몬 제제까지 말이지요.

SERM제제. 골다공증을 주로 치료하는 의사 마저도 잘 손이 가지 않았던 약제. 왜 그 동안에는 많이 사용되지 못한 것일까요? 아마도 SERM제제의 전신인 estrogen치료제가 여성에게서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그리고 정맥혈전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동안 7년의 집중적 연구 결과로 SERM제제, 특히 bazedoxifene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데요.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골절의 가능성을 유의하게 낮춰주며, raloxifene 60mg에 해당하는 효과가 bazedoxifene 20mg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정맥혈전증의 부작용이 약간 보고되긴 하였지만, 그 정도는 raloxifene보다 낮아졌습니다. 또한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할 것입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잘알려진 소화기관 합병증, 식도염의 가능성, 턱뼈 괴사, 골이상골절 등의 합병증을 고려한다면, SERM제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4-60대의 초기 골감소증은 칼슘과 비타민D로, 50-70대는 SERM제제 또는 SERM과 약간의 스테로이드를 섞어쓰는 방법으로, 60-80대 치료효과가 강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70-90대 환자는 부작용이 적고 골증강효과가 큰 테리파라타이드로 치료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어쩄든 주치의와 상의해서 동반 질환, 환자의 전신 상태, 경제적 상황 등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약물을 처방받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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