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건강을 갖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 생활이다. 내가 나의 몸의 주인이긴 하지만 나의 오장육부를 내가 조절할 수는 없다.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내 정신과 사지 뿐이다. 내가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것을 몸에 섭취하고 오장육부를 규칙적으로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 방법이다. 예를 들면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으로 하고 운동을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하면 나의 몸은 진자 처럼 규칙적으로 움직여 불필요한 활동과 소비를 줄이게 된다.
정신적 건강에도 규칙적 사고가 중요하다. 내 삶의 잣대가 있어야 하고 그 잣대에 맞추어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해야할 것이다. 내 정신이 원하는 것들로만 쓰여진다면 인생은 나침반을 잃은 조각배처럼 여기 저기로 떠다니게 될 것이며 쓸데없는 시간을 소비하게 되어 정작 행복에 사용할 시간과 짧은 인생에서 이루어여할 여러가지 일들 또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 것이다. 따라서 사고에도 규칙을 숙고해서 정하고 일단 정해졌다면 그것을 따라야할 것이다. 사람의 정신은 무제한이라 온갖 생각들이 다들어오고 그 중에는 정말 세상을 바꿀만한 기가막힌 아이디어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그런 대박의 아이디어 만을 쫗기 위해 내 정신을 무제한의 바다로 던져버린다면 잃게되는 것도 많을 것이다.
따라서, 육체와 정신에 규칙을 주어야 한다. 쓸데없는 것에 소중한 에너지를 쓸것이 아니라 그것을 모아야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에 나누어 줄 수 있다. 그것이 사랑이든 성공이든 간에....
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