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주관적입니다. 통증을 수치화가 어렵습니다. 객관적이지 않다보니 수술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통증이어야 수술을 해야할까요? 또는 어떤 양상의 통증을 수술해야할 까요? 예를 들어봅시다. 우울증이 있어 통증이 과장된 경우 추간판탈출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수술을 해야할까요? 통증이 수술 후에 낫기는 하는 것일까요? 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교통사고나 산재사고를 당해 억울한 마음도 있고, 쉬고 싶은 마음도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그런 환자들은 대개는 병변의 심각성 보다는 증상이 심합니다. 그런 사람도 수술을 해야할까요? 안타깝지만 그런 분들은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우울증 환자도 대표적으로 척추 수술 후 결과가 좋지않은 대상입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와델 징후는 좀 어렵긴 하지만, 그래서 해석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런 주관적 통증 양상 중에서 척추 수술에 잘 반응하지 않는 양상의 통증들을 모아서 점수화 하도록 해놓은 것입니다. 오래된 것이긴 한데 여전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제 소신은 수술로 해결 될 수 없는 척추 통증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이 필요치 않은 환자들도 수술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수술에 결과가 좋지 않을 환자를 최대한 수술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Waddell sign (3점이상이면 양성, 카테고리는 5개, 항목은 8개, 카테고리 중 3개 이상이어야함: who are likely to have poor prognosis following low back pain surgery)
1. 표재성 압통superficial tenderness: 허리 피부의 넓은 부위에 가볍게 만지거나 꼬집어도 압통을 느낌
비해부학적 압통nonanatomical tenderness: 비해부학적 경계까지 넘어 넓은 영역에 걸친 깊은 압통
2. Axial loading: 환자가 일어서고 검사자가 환자의 머리를 수직으로 아래로 눌러 요추 통증을 유발
비구 회전acetabular rotation: 검사자는 환자가 서 있는 동안 어깨와 골반을 같은 평면에서 수동적으로 회전. 처음 30도 회전에서 통증이 유발되면 양성
3. 산만 SLR 불일치distracted-SLR discrepancy: 주의 산만을 유도한체 (다른 것을 보고 있으라거나) SLR을 수행할 때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면 양성.
4. 국소 감각 장애regional sesnsory disturbance: 스타킹 신은 듯한 감각 장애를 수반하지만 dermatomal pattern을 따르지 않는 통증을 환자가 보고함
국소적 약화regional weakness: 신경해부학적 근거로 설명할 수 없는 근력 약화 또는 cogwheel “giving away”
5. 과잉반응overreaction: 자극에 대한 과장된 고통스러운 반응으로, 나중에 같은 자극을 주어도 재현되지 않음